움파루파 키울 때 필요한 법적 절차, 환경청 등록 방법 3단계
“우와, 저 귀여운 생물체는 뭐지?” 인터넷에서 우연히 본 웃는 얼굴의 도롱뇽, 움파루파(Umpalumpa)에 마음을 빼앗겨 덜컥 입양부터 결정하셨나요? 하지만 잠시만요! 귀여운 외모 뒤에는 생각보다 복잡한 법적 절차가 숨어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많은 분들이 움파루파, 즉 아홀로틀(Axolotl)이 국제적 멸종위기종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키우시다가 과태료 등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즐거운 반려동물과의 생활을 꿈꿨을 뿐인데, 법을 어기는 상황에 처한다면 정말 당황스럽겠죠. 저 또한 처음에는 그저 신기하고 예쁜 도롱뇽이라고만 생각했다가, 관련된 법규를 알아보고는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도록,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핵심만 콕콕! 움파루파 환경청 등록 3단계 요약
1단계 서류 준비: 분양자에게 받은 양도양수서와 같은 적법한 증빙 서류와 사육시설 사진 등 필요한 서류를 꼼꼼히 챙깁니다.
2단계 온라인 신청: ‘야생동물종합관리시스템(WIMS)’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후,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 등록’ 민원을 신청하고 준비한 서류를 첨부합니다.
3단계 등록증 발급: 관할 환경청의 서류 검토 및 (필요시) 현장 확인 후, 문제없이 승인되면 등록증을 발급받아 합법적인 보호자가 됩니다.
움파루파, 왜 법적 절차가 필요할까?
움파루파는 ‘멕시코 도롱뇽’으로도 불리는 아홀로틀(Axolotl)이라는 양서류입니다. 이들은 안타깝게도 야생에서는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 있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 즉 CITES(사이테스) 부속서 II에 등재되어 있습니다. CITES 협약은 멸종위기종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 간의 거래를 규제하는 국제 협약으로, 우리나라도 1993년에 가입했습니다.
이 협약에 따라 CITES에 등재된 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국가의 허가를 받거나 정해진 절차에 따라 등록해야 합니다. 움파루파는 CITES 2급에 해당하며, 국내에서 개인이 사육하기 위해서는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환경청에 ‘사육시설 등록’을 해야만 합니다. 만약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단으로 사육할 경우, 법적인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환경청 등록,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요
복잡한 법률 용어 때문에 지레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면 누구나 움파루파의 합법적인 보호자가 될 수 있습니다.
1단계 꼼꼼한 서류 준비가 반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분양받을 때 관련 서류를 확실하게 챙기는 것입니다.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수입되었거나 국내에서 인공 증식된 개체임을 증명하는 서류가 필수적입니다.
| 필수 구비 서류 | 상세 내용 |
| :— | :— |
|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 등록신청서 | 야생동물종합관리시스템(WIMS)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하여 작성합니다. |
| 적법한 입수 경위 증명 서류 | 분양자로부터 받은 ‘양도양수 신고서’ 또는 수입 시 발급된 ‘수입허가서’ 등이 해당됩니다. 가장 중요한 서류 중 하나입니다. |
| 사육시설의 사진 및 평면도 | 움파루파가 생활할 어항의 전체 모습과 내부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사진, 그리고 간단한 평면도를 준비합니다. |
| 사육시설 관리계획서 | 먹이 공급, 수질 관리, 질병 예방 등 앞으로 움파루파를 어떻게 돌볼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합니다. |
분양받기 전에 판매자에게 CITES 등록 개체인지, 합법적인 양도양수서 발급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 이러한 서류를 제공하지 못하는 곳이라면 불법적인 개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거래하지 않는 것이 현명합니다.
2단계 집에서 편하게 온라인으로 신청하기
서류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관할 유역(지방)환경청에 신청할 차례입니다. 직접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접수할 수도 있지만, ‘야생동물종합관리시스템(WIMS)’을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신청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 야생동물종합관리시스템(https://wims.me.go.kr)에 접속하여 회원가입 및 로그인을 합니다.
2. 메인 화면에서 ‘민원서비스’ > ‘민원신청’으로 들어갑니다.
3.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 등록’을 선택하고 신청서를 작성합니다.
4. 미리 준비해 둔 구비 서류(사진, 평면도, 관리계획서 등)를 스캔하여 첨부 파일로 제출합니다.
신청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해당 시스템의 고객센터나 관할 환경청 자연환경과에 문의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단계 두근두근, 등록증 기다리기
신청이 완료되면 담당 공무원이 서류를 검토하게 됩니다. 처리 기간은 일반적으로 30일 정도 소요되며, 서류 보완이 필요한 경우 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담당자가 직접 사육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실사를 나올 수도 있습니다. 모든 절차를 통과하면 최종적으로 ‘국제적 멸종위기종 사육시설 등록증’이 발급됩니다. 이 등록증을 받아야 비로소 움파루파와 합법적으로 함께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합법적인 보호자가 되었다면, 이제는 잘 키울 시간
법적 절차를 무사히 마쳤다면, 이제 움파루파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줄 차례입니다. 아홀로틀은 매우 섬세한 양서류이므로,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반드시 알아두어야 합니다.
움파루파의 행복을 좌우하는 어항 환경
움파루파에게 어항은 세상의 전부입니다. 따라서 최대한 편안하고 안정적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온도: 움파루파는 서늘한 물을 좋아합니다. 적정 수온은 16~20℃이며, 24℃ 이상으로 올라가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반드시 냉각팬이나 어항용 쿨러를 사용해 수온을 낮춰주어야 합니다. 반대로 겨울철 수온이 너무 낮아지면 활동성이 떨어지므로, 필요하다면 히터를 사용해 적정 온도를 유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질: 깨끗한 물은 움파루파 건강의 핵심입니다. 강력한 여과기를 설치하여 암모니아나 아질산염과 같은 유해 물질을 제거해야 합니다. 스펀지 여과기나 외부 여과기 등이 많이 사용됩니다. pH는 중성(6.5~7.5)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재: 움파루파는 먹이를 삼킬 때 바닥재도 함께 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자갈이나 모래는 장막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입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큰 몽돌을 사용하거나 아예 바닥재를 깔지 않는 ‘탱크항’을 추천합니다.
은신처: 움파루파는 밝은 빛을 좋아하지 않으며 숨어있는 것을 즐깁니다. 유목이나 수초, 숨숨집과 같은 은신처를 마련해주면 스트레스를 줄여주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줍니다.
까다로운 미식가, 움파루파의 먹이
움파루파는 육식성 동물로, 살아 움직이는 먹이에 대한 반응이 좋습니다. 하지만 생먹이는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 먹이 종류 | 장점 | 단점 |
| :— | :— | :— |
| 냉동 짱구벌레/실지렁이 | 기호성이 매우 높고 영양가가 풍부합니다. | 물을 쉽게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
| 전용 사료 (히카리 등) | 영양 균형이 잘 잡혀 있고 급여가 간편합니다. | 개체에 따라 먹이 붙임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
| 생먹이 (지렁이, 작은 물고기) | 활동성을 자극하고 기호성이 좋습니다. | 기생충 감염의 위험이 있으며, 수질 관리가 어렵습니다. |
어린 유생 시기에는 실지렁이나 냉동 브라인쉬림프를 급여하고, 아성체나 성체가 되면 냉동 짱구벌레나 고품질의 전용 사료를 주식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먹이는 하루에 한 번, 5분 안에 다 먹을 수 있는 양을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움파루파의 건강 적신호, 주요 질병과 대처법
아무리 좋은 환경을 제공해도 얘기치 않게 질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평소 개체를 잘 관찰하여 이상 행동을 보이면 즉시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거식: 스트레스나 수질 악화, 수온 변화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먼저 사육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해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곰팡이병: 몸이나 아가미에 솜털 같은 곰팡이가 피는 질병입니다. 수질이 나쁠 때 주로 발생하며, 초기에는 0.3% 농도의 소금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부레병: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뒤집히거나 떠오르는 증상을 보입니다. 소화 불량이나 세균 감염이 원인일 수 있으며, 수온을 살짝 높여주고 금식을 시키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움파루파는 놀라운 재생 능력을 가지고 있어 다리나 꼬리, 심지어 뇌의 일부까지도 재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질병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항상 예방이 최선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움파루파를 키운다는 것은 단순히 신기한 동물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하나의 생명을 책임지고 법적인 의무까지 다해야 하는 일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환경청 등록 절차와 사육 정보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움파루파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랍니다. 그 웃는 얼굴을 매일 마주하는 것은 분명 그 어떤 노력보다 큰 기쁨으로 돌아올 것입니다.